오늘은 사랑하는 반려견이 심장병을 앓고 있을 때 집에서 주의해야 할 증상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강아지가 심장질환을 겪게 되면 일상생활에서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아주 중요한데요. 심장질환을 가진 강아지의 보호자분들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몇 가지 체크 방법과 주의사항들을 소개해드릴게요.
1. 호흡 수 체크
강아지의 호흡 수는 심장 상태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정상적인 강아지의 휴식 시 호흡 수는 분당 약 15~30회 정도인데요, 심장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는 이보다 높은 수치를 보일 수 있습니다.
호흡 수 체크 방법
- 편안하게 누워있을 때: 강아지가 누워있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운동 직후에는 호흡 수가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 있어요.
- 분당 호흡 수 세기: 강아지가 1분 동안 얼마나 숨을 쉬는지 숫자를 세어 주세요. 시간이 어려우면 30초 동안 호흡 수를 센 뒤 2를 곱해 분당 호흡 수를 계산할 수도 있습니다.
- 호흡 수가 증가할 때: 심장병 강아지가 호흡 수가 분당 40회 이상일 경우는 주의가 필요해요. 갑작스러운 호흡 수 증가가 지속되면 심장에 문제가 생긴 것이므로 즉시 동물병원에 가보셔야 합니다.
2. 맥박 체크
맥박 역시 강아지의 심장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강아지의 정상 맥박은 크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소형견은 분당 80~120회가 일반적입니다.
맥박 체크 방법
- 내측 대퇴 동맥 이용: 강아지의 허벅지 안쪽을 만져보면 맥박이 뛰는 곳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부위를 내측 대퇴 동맥이라고 합니다. 손가락을 살짝 얹어 맥박을 느껴보세요.
- 분당 맥박 수 계산: 15초 동안 맥박을 세고, 이를 4배로 곱해 분당 맥박 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강아지가 편안한 상태에 있는지 확인해 주세요.
- 이상한 맥박 패턴 주의: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리게 뛰거나, 불규칙하게 느껴진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아요.
3. 기침 및 거친 숨소리
심장병을 앓고 있는 강아지는 기침을 하거나 숨소리가 거칠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침은 특히 아침이나 밤에 더 심해질 수 있으며, 가끔 물에 빠진 듯한 소리나 거친 호흡 소리가 들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폐에 액체가 쌓였다는 신호일 수 있어, 빠르게 대처가 필요해요.
4. 식욕 부진 및 체중 감소
심장병 강아지의 식욕이 줄어들고 체중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도 주의해야 할 증상입니다. 심장 질환이 진행되면서 몸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어려워져 피로감이 쌓이고, 결국 식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밥을 잘 먹지 않고 급격히 체중이 줄어든다면 수의사와 상담해보세요.
5. 복부 팽만감 또는 복수
심장병 강아지의 경우 복부에 액체가 쌓여 복부가 팽창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것을 복수라고 하는데, 배가 부풀어 오르면서 강아지가 불편해하거나 잘 움직이려 하지 않을 수 있어요. 복부가 팽창한 것 같다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하여 확인이 필요합니다.
6. 쉽게 지치고 활동량 감소
심장병을 앓는 강아지는 체내 산소와 혈액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평소보다 쉽게 지치고 활동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산책을 할 때 금방 지치거나 집에서 쉬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심장 문제로 인해 체력이 약해졌을 수 있어요. 강아지의 평소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었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 주세요.
7. 구토와 메스꺼움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는 구토를 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이는 심장병으로 인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으며, 장기 기능에 영향을 주어 소화불량과 메스꺼움을 초래할 수 있어요.
* 심장병 강아지, 집에서 꼭 실천할 관리 방법
1. 규칙적인 체크
매일 정해진 시간에 호흡 수와 맥박을 체크해 기록해 두세요. 변화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고, 병원에 가서도 수의사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요.
2. 스트레스 최소화
심장병 강아지는 작은 스트레스에도 쉽게 피로해질 수 있어요. 안정된 환경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심장병 강아지에게 맞는 활동 강도를 조절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3. 영양 관리
심장 질환에 좋은 영양 성분이 포함된 사료나 간식을 선택하세요. 염분이 적고 단백질이 적절히 포함된 식단이 좋으며, 필요시 수의사와 상담해 특별 처방식을 제공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4. 정기적인 병원 방문
심장병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발견해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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