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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견공생활/심장병 타파하기

심장병 강아지가 혈액 검사시 주의해야 할 항목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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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심장병은 작은 징후로 시작해 점차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 질병입니다. 심장 질환이 있는 강아지라면 조기에 발견하고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이번 글에서는 심장병에 걸린 강아지를 위해 혈액 검사에서 특히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항목과 그 해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CBC(Complete Blood Count) - 전혈구 검사
적혈구 수치(RBC), 헤모글로빈(Hb), 및 헤마토크릿(HCT): 심장병이 있으면 심장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혈액 내 산소 부족이 발생할 수 있어요. 산소 공급을 보완하려고 적혈구 수치가 높아질 수 있지만, 너무 높아지면 혈액이 끈끈해져 혈전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헤모글로빈과 헤마토크릿 수치도 마찬가지로 증가할 수 있는데, 이는 강아지의 혈액 점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해요.

백혈구 수치(WBC):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백혈구 수치가 증가할 수 있으며, 이는 심장에 염증이 있거나 면역 반응이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기침을 하거나 호흡이 불편해 보인다면, 폐렴 등의 2차 감염이 동반되었는지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혈소판 수치(Platelet): 혈소판은 혈액 응고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장병으로 인해 혈류가 원활하지 못해 혈관 내에 혈전이 생길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어요. 혈소판 수치가 너무 높으면 혈전 형성 위험이 높아지고, 반대로 너무 낮으면 출혈 위험이 있으니 혈소판 수치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생화학 검사 - 혈청 검사
ALT(Alanine Aminotransferase): ALT는 간 손상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심장병이 진행되면 심장에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 간에도 부담이 갈 수 있습니다. 특히 심부전이 있는 경우 간에 울혈이 발생할 수 있어 ALT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ST(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P(Alkaline Phosphatase): 간과 근육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AST와 ALP 수치도 주의해야 해요. 심장병이 심할수록 간과 근육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AST와 ALP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강아지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CREA(Creatinine)와 BUN(Blood Urea Nitrogen):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신장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신장이 체내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할 때 CREA와 BUN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은 심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신장 기능이 저하되었음을 의미할 수 있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부민(Albumin): 알부민은 혈관 내 수분과 영양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장 기능이 저하되면 혈관 내 압력이 감소해 알부민 수치가 낮아질 수 있어요. 알부민 수치가 너무 낮으면 체액이 혈관 외부로 유출되어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전해질 검사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전해질 균형이 특히 중요한데요, 전해질 불균형은 심장 박동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나트륨(Sodium): 나트륨 수치가 높으면 체내 수분이 과다하게 증가해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심장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나트륨 수치가 높다면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합니다.

칼륨(Potassium): 칼륨 수치는 심장 박동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칼륨이 너무 높거나 낮으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질 수 있어, 심부전이 있는 강아지라면 칼륨 수치의 변동을 자주 확인해야 해요. 칼륨이 부족하면 근육이 약해질 수 있고, 과다하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져 매우 위험할 수 있습니다.

 


4. BNP(B-type Natriuretic Peptide) 검사
BNP는 심장의 좌심실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심장에 과부하가 걸렸을 때 증가합니다. 심장병으로 인해 심장벽이 늘어나고 부담이 가중될수록 BNP 수치가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만성 심부전이 있는 강아지의 경우 BNP 수치가 높다면 상태가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어요. BNP 수치는 심장 질환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므로 정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CRP(C-Reactive Protein) 검사
CRP는 염증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심장병이 있는 강아지에게는 심장 내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CRP 수치가 높다면 심장에 염증이 발생했거나 2차 감염이 동반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 수치는 치료 경과를 평가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심장 특이적 효소 검사 (cTnI)
cTnI는 심장 근육 손상을 나타내는 특이적인 효소로, 심근경색 또는 심장 근육에 손상이 있을 때 수치가 높아집니다. 만약 cTnI 수치가 높다면 심장 근육에 문제가 생겼음을 나타낼 수 있으며, 이는 심장 질환의 중증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한 지표입니다. 강아지의 상태가 악화되거나 급격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 검사를 통해 심장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7. LDH(Lactate Dehydrogenase) 검사
LDH는 체내 에너지 대사와 관련된 효소로, 심장이 제대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할 때 조직 손상이 일어나면서 증가할 수 있습니다. LDH 수치가 높다면 심장 기능 저하로 인해 조직 손상이 발생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치료를 통해 강아지의 상태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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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심장병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고, 강아지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요. 심장병이 의심되거나 이미 진단을 받은 강아지라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위의 지표들을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액 검사 결과와 각 지표의 의미를 알고 있으면 강아지의 상태를 더 잘 이해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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