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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견공생활/뇌수막염 극복하기

뇌수막염 앓는 우리 아이, 약은 천천히 줄여야 해요! 테이퍼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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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동이는 현재 3개월차 들어서고 있는데, 1차 스테로이드 1mg, 2차 0.75mg, 3차 0.5mg, 4차 0.25mg 총 4회 테이퍼링 진행했고, 현재 적응 잘 하고 있어요!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보니 섣불리 단약을 하려고 하기엔 조금 이른 감이 있는 것 같아, 혈액 검사와 기타 상태를 살펴보고 조심히 들어갈 생각입니다. 현재는 털이 많이 빠져있지만, 소실된 근육이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답니다! 매일 하루 30분 이상 산책 간 보람이 있는 것 같아요. 비록 0.2kg 더 찌긴 했지만, 지금 컨디션은 최상에 가까운 것 같아요! 조금만 더 힘을 내서 아프기 전처럼만 돌아와줬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댕댕이 집사 여러분! 우리 아이가 뇌수막염이라는 무서운 병에 걸렸다면 정말 마음이 아프실 거예요.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요, 심한 경우 발작, 마비, 심지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에요.

뇌수막염 치료에는 스테로이드, 항경련제, 면역억제제 등 강력한 약물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러한 약물들은 염증을 가라앉히고 뇌 손상을 막는 데 효과적이지만, 갑자기 중단하면 금단 증상이나 질병 악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테이퍼링이에요!

1. 테이퍼링이란?
테이퍼링(Tapering)은 약물의 용량을 천천히 줄여나가는 것을 말해요. 마치 계단을 한 칸 한 칸 내려가듯이, 약 용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면서 우리 아이 몸이 약에 적응할 시간을 주는 거죠.

2. 테이퍼링, 왜 필요한가요?
금단 증상 예방: 갑자기 약을 끊으면 우리 아이 몸이 놀라서 발작, 구토, 식욕부진, 불안, 우울증 등 다양한 금단 증상을 보일 수 있어요. 테이퍼링은 이러한 금단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줘요.
질병 악화 방지: 뇌수막염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에요. 갑자기 약을 중단하면 뇌수막염이 다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테이퍼링을 통해 재발 위험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요.
부신 기능 회복: 스테로이드는 장기간 사용하면 부신 기능을 억제할 수 있어요. 테이퍼링을 통해 부신이 스스로 스테로이드를 생산하는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해요.
약물 의존성 최소화: 우리 아이가 약물에 의존하게 되는 것을 막아줘요.

 


3. 테이퍼링 과정의 기본 원칙
점진적인 용량 감소: 고용량에서 시작한 약물의 용량을 서서히 줄여갑니다. 일반적으로 10~20%씩 단계별로 감량을 진행해요.
일정한 감량 주기: 감량 후 약 1~2주 간격으로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며 상태를 평가한 후, 다음 단계로 감량을 진행해요.
증상 재발 여부 관찰: 약물 용량을 줄이는 동안 병의 증상이 재발하는지 확인하여 증상이 나타나면 감량 속도를 늦추거나 용량을 다시 늘리는 조정을 합니다.
* 테이퍼링 중 강아지의 신체 상태와 약물 반응을 수의사와 상의하여 필요시 용량 조절과 모니터링을 병행해요.

 


4. 테이퍼링이 실패할 때의 대처법
다시 이전 용량으로 복귀: 재발한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이전 용량으로 되돌아간 후, 상태가 안정되면 더 천천히 테이퍼링을 시도해요.
테이퍼링 속도 조절: 테이퍼링 속도를 낮춰 더욱 천천히 진행하거나 감량 주기를 늘려 증상을 안정시킬 수 있어요.
다른 약물 대체: 약물 부작용이 너무 심할 경우, 수의사와 상담해 다른 약물로 대체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5. 테이퍼링 중 주의사항
1) 증상 재발 여부를 주의 깊게 관찰
테이퍼링 중 약물 용량을 줄일 때, 강아지의 뇌수막염 증상이 재발할 수 있어요. 재발 증상은 빠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강아지의 상태를 확인해 주세요.

신경학적 이상: 걷기 어려워하거나, 발작이 일어나는 경우
행동 변화: 혼란스러워하거나 무기력해지는 등의 이상 행동
식욕 저하: 평소보다 식욕이 줄어드는 모습


2) 약물 부작용 모니터링
강아지가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경련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요. 테이퍼링 중에도 용량 변화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강아지의 체중, 소화 기능, 피부 상태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해요.

스테로이드 부작용: 다식, 다뇨, 체중 증가, 피부 문제, 근육 소실, 탈모 등
면역억제제 부작용: 면역력 저하로 감염 위험 증가, 장기 손상 가능성
항경련제 부작용: 졸음, 운동실조증(균형 유지 어려움), 무기력함

3) 갑작스러운 중단 절대 금지
테이퍼링 중 약물을 갑작스럽게 중단하면 강아지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될 수 있어요. 특히 스테로이드와 항경련제는 갑작스럽게 끊을 경우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중단 위험: 갑작스러운 스테로이드 중단은 아드레날린 부족 증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항경련제 중단 위험: 항경련제를 갑자기 끊으면 발작이 재발할 위험이 큽니다.

 

4) 수의사와의 지속적 소통
테이퍼링 과정에서는 강아지의 상태를 잘 기록하고, 상태 변화를 수의사에게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강아지의 증상, 행동 변화, 부작용 등을 상세히 기록해 수의사와 공유하면, 테이퍼링 과정에서 약물 용량과 감량 속도를 조절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기록 항목: 식욕 변화, 발작 여부, 운동 능력, 감정 및 행동 변화, 신체 상태(체중 변화, 소변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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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퍼링, 꼭 성공할 수 있어요! 테이퍼링은 뇌수막염 치료의 중요한 과정이에요. 수의사의 지시를 잘 따르고 우리 아이를 세심하게 관찰하면, 테이퍼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강하게 뇌수막염을 극복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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