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CH.2 왜 금융 지식을 배워야 하는가

챕터 2에서는 부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재무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로버트 기요사키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지 못하는 이유를 자산과 부채의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돈이 흘러가는 경로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하고, 높은 월급을 받으려 노력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종종 소비와 빚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월급이 오르면 더 좋은 차를 사거나 큰 집을 구매하며 소비를 늘리고, 그 결과 대출이나 카드 빚이 쌓인다. 이는 결국 "돈을 위해 일하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다.
그치. 꽁돈 생기면 좋다고 한 턱 쏘고. 월급 오르면 이거 하나 못 사겠나! 하며 턱턱 사버리는 나의 모습. 반성하자. 하지만 나는 꽤나 절약을 잘 하는 편이라 생각한다. 소비 습관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거기까지다. 여기서 한단계 나아가 절약한 돈으로 어떻게 스노우볼을 굴릴까 고민해야한다. 더 늦기전에.
기요사키는 자산과 부채의 차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한다. 자산이란 돈을 벌어다 주는 것으로, 예를 들어 부동산 임대 소득, 배당금을 주는 주식, 사업 등이 해당된다. 반대로 부채는 돈이 빠져나가는 것으로, 대출금, 자동차 할부금, 심지어 유지를 위한 비용이 드는 집까지 포함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집을 자산으로 여기지만, 집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지출되는 비용이 크다면 이는 사실상 부채라고 할 수 있다. 부자가 되려면 자산을 늘리고 부채를 줄여야 하며, 자산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생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여기서 조금 충격을 먹었다. 우리나라에서 부를 창출하기 위해 가장 많이 언급되는 전략 중 하나는 부동산이고, 집을 하나의 큰 자산으로 본다. 하지만 이를 부채로 보다니. 이도 일리가 있었다. 은행 집이라고들 할만큼, 집을 사고, 유지하기 위해서 대출금, 이자, 관리비 등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나간다. 거기다 우상향이라고들 하지만, 미래는 아무도 모르는 법. 집의 가격이 오랜 기간 오르지 않을 수도, 혹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집 하나에 만족하며 부채를 갚아가는 건 기요사키 선생님이 말하는 새앙쥐 레이스에서 딱 보기 좋은 케이스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많은 월급을 벌어도, 그의 격에 맞는 집을 구하고 대출금을 갚아가는 삶을 산다면, 부채에 허덕이며 평생 월급의 반 이상을 정부에, 은행에 바치며 살아야할지도 모른다. 끔찍하구먼. 나는 대학교 다닐때도 등록금 내는게 어찌나 억울하고(ㅋㅋ) 싫던지, 그래서 공부 열심히 했다. 등록금 내는게 아까워서(ㅋㅋㅋㅋㅋ). 그 때 그 마음을 먹고 접근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만?
또한, 기요사키는 학교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며 "학교는 직업을 얻기 위한 기술과 지식만 가르칠 뿐,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학교에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안정적인 직업을 얻으라고 하지만, 정작 돈을 관리하고 자산을 늘리는 방법에 대한 교육은 부족하다. 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재무 교육을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재무 교육은 단순히 돈을 버는 것뿐 아니라, 돈이 나가는 경로를 파악하고 관리하며, 수동적 소득(Passive Income)을 창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그치. 이게 무서운 거다. 학교가 개개인의 발전을 위한다지만 결국 사회가 현 상태를 유지하게끔 해주는 새앙쥐들을 뽑아내는 양성소 아닌가? 다들 좋은 대학 나와서 대기업을 들어가 좋은 보수에 만족하도록, 그까지만 도달하도록 만들어 놓은 무서운 장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걸 기계적으로 받아들이며 커왔던 우리는 자각도 못한 채 그런 삶을 살며 아등바등하고 있다. 나도 똑같다. 그래서 탈출하고 싶다.
수동적 소득은 일하지 않아도 자산이 스스로 돈을 벌어다 주는 상태를 말한다. 예를 들어, 투자한 부동산에서 임대료가 나오거나, 주식 배당금이 들어오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러한 소득 구조를 만들어야 "돈이 일을 하게 만드는 삶"을 살 수 있으며, 이는 결국 경제적 자유를 얻게 하는 방법이다.
기요사키는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길에 들어서기 위해 돈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꿀 것을 촉구한다. 가난한 사람과 중산층은 돈이 없을 때 더 열심히 일하려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누가 이 팩폭 좀 말려주세요), 부자는 돈이 없을 때 어떻게 자산을 만들고 수익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그는 사람들이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고 실천에 옮긴다면 누구나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