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견공생활/뇌수막염 극복하기

강아지 뇌수막염 면역억제제와 항경련제 정보 +) 페노바비탈 후기

육동맘 2024. 10. 2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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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육동이는 곧 테이퍼링 마지막 단계인 0.25mg 복용 안정기를 맞이할 것 같아 많이 기뻐요! 현재 별다른 증상 없이 잘 버텨주고 있어, 앞으로 단약에 대한 고민을 조금 해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아 안심이 됩니다. 하지만 자가면역성 질환이다보니 단약에 대한 고민이 많이 되는 건 사실이에요. 이는 담당 수의사쌤과 이야기를 더 나눠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단약 후 재발할 경우, 다시 스테로이드를 다량 복용해야하는 상황이 오는게 무엇보다 두렵더라구요. 앞으로 변동 사항 있음 글 남기러 또 올게요!

 

강아지의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에요. 주로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거나 감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면역억제제와 항경련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강아지 뇌수막염 치료에 사용되는 면역억제제와 항경련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1. 면역억제제 (Immunosuppressants)

면역억제제는 강아지의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서 뇌와 척수에 염증을 유발할 때 이를 억제해주는 약이에요. 면역 시스템을 조절해서 염증 반응을 줄여주고, 뇌수막염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줘요.

  • 프레드니솔론 (Prednisolone)
    •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로 염증을 빠르게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요.
    • 장기간 사용하면 체중 증가, 갈증 증가, 감염 저항력 감소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요.
    • 보통 처음에는 고용량으로 시작하고, 증상이 좋아지면 점차 용량을 줄여가면서 사용해요.
  • 아자티오프린 (Azathioprine)
    • 면역 체계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으로, 프레드니솔론과 함께 사용하기도 해요.
    •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스테로이드와 함께 사용하다가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줄이는 경우가 많아요.
    • 간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상태를 확인해야 해요.
  • 사이클로스포린 (Cyclosporine)
    • 조금 더 강력한 면역 억제 효과가 있는 약이에요. 특히 스테로이드에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사용되기도 해요.
    • 비용은 조금 비싸지만 부작용이 적고, 체내에서 잘 조절되기 때문에 중증 뇌수막염 치료에 종종 사용돼요
  • 마이코페놀레이트 모페틸 (Mycophenolate Mofetil, MMF)
    • 면역 억제 효과가 강한 약물로, 자가면역 질환이나 심각한 염증성 질환에 사용돼요.
    •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위장 장애(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 특히 간이나 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액 검사로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해요.
    • 프레드니솔론과 같은 스테로이드 약물과 병용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이를 통해 스테로이드의 용량을 줄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요.

 

육동이는 지금 프레드니솔론 1mg, 모페틸 2가지 복용 중에 있고, 모페틸은 초기 치료때는 20mg, 현재는 10mg로 복용 중이에요. 이 또한 장기 복용시 장기에 무리가 간다고 하여, 담당 선생님께 더 줄여볼 수 있는지 물어보니 이 용량이 최소한의 용량이라고 하셨어요. 이하로 줄이는 건 미미하다고 하셔서 10mg 유지 중에 있어요. 이로 인한 부작용은 딱히 뚜렷하게 보이진 않았어요. 워낙 스테로이드에 따른 부작용이 두드러지다보니 설사나 구토 증상은 전혀 보이지 않았고, 다만 간 수치가 많이 오른 점 외엔 발견 되지 않았어요. 

2. 항경련제 (Anticonvulsants)

뇌수막염이 진행되면 뇌의 염증 때문에 경련이나 발작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을 조절하기 위해 항경련제를 사용하는데요, 항경련제는 발작의 빈도와 강도를 줄여줘서 강아지가 좀 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 페노바비탈 (Phenobarbital)
    •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경련제 중 하나로, 효과가 빠르고 안정적이에요.
    •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장기 사용 시 간 기능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야 해요.
    • 처음 복용할 때는 졸음이나 균형 감각 이상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적응해요.
  • 레베티라세탐 (Levetiracetam, Keppra)
    • 최근 많이 사용되는 항경련제로, 부작용이 적어서 안전성이 높은 편이에요.
    • 간에서 대사되지 않아서 간에 부담을 덜 줘요.
    • 다른 항경련제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더 좋아질 수 있어요.
  • 가바펜틴 (Gabapentin)
    • 신경 통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으며, 항경련제로 사용되기도 해요.
    • 보통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다른 항경련제와 함께 사용해서 효과를 높이는 경우가 많아요.
    • 진정 효과가 있어서 처음에는 강아지가 피로를 느낄 수 있어요.

육동이는 현재 페노바비탈 3mg, 가파벤틴 10mg 복용 중에 있습니다. 항경련제, 면역억제제, 스테로이드 모두 간에 영향을 주는 약물들이라 그런지 간 수치가 10배정도 뛰었습니다. 다만 너무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셔서 조금 마음 놓고 있어요. 병원에서 처방한 간 보조제에 더하여 사메탑이라는 간 영양제도 복용 중에 있습니다. 부디 다음 피검사땐 정상화되어 있었음 좋겠어요. 그리고 페노바비탈 혈액 농도 검사도 2번 했었어요. 해당 포스트는 바로 다음에 다룰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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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억제제와 항경련제의 병용 치료

강아지의 뇌수막염 치료에서는 면역억제제와 항경련제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요. 면역억제제를 통해 염증을 억제하면서 항경련제를 사용해 발작을 조절해주는 것이죠. 이를 통해 강아지의 전반적인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해요. 치료 과정은 수의사와 함께 잘 상의하면서 약물의 부작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야 해요. 그래서 담당 수의사쌤과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것까지? 싶을 정도로 공유하셔요. 아이의 건강이, 생명이 달린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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